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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잘 알고 복용하나요?

기사승인 2012.09.10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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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구충제 복용상식으로 기생충 정복하기

   
▲구충제


우리학교 학생들은 자취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 챙기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통상적으로 학생들이 알고 있는 건강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식들을 올바르게 바로잡아 동국인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동국보감을 기획했다.

이번 호 동국보감의 주제로는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지만 잘못된 상식으로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구충제’에 대해 알아봤다. 구충제란 내부기생충 중 원충류를 제외하고 주로 기생충을 구제하는 약제다. 구충제의 작용원리로서는 기생충 제거의 화학적 요법 원리가 있으며 화학요법으로는 크게 기생충을 죽이거나 운동마비를 시켜 체외로 배출시키는 원리가 있다. 기생충의 증식에 필요한 핵산 및 단백질 형성을 저해하여 기생충을 사멸시키는 것이 항원충제이고 기생충의 당흡수저지, 근신경 차단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 구충제이다.

구충제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 중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봄, 가을철에 구충제를 필수로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구충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복용해도 되지만 봄과 가을에 기생충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 복용하는 것이 더욱 더 효과적이다. 또한 의학과 민영선 교수의 말에 따르면 “구충제는 식사와 상관이 없으나 특히 고지방 식사와 함께 약을 먹게 되면 약의 흡수율이 4~5배까지 높아진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구충제 복용은 식사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가족과 함께 구충제를 먹어야 한다고 알고는 있지만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이에 민교수는 “음식매개 기생충들이 많고 가족끼리 사용하고 있는 수건, 이불, 의류 등 기타 제품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엔 가족 한명에 의해 다 같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같이 복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기생충에 따라 다르지만 구충제를 먹지않으면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더욱이 기생충은 감염률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가족 중 한사람이 감염되면 전 가족이 감염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가족단위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구충제를 먹어도 죽지 않는 기생충에 대한 해결방안은 있을까? 민교수에 따르면 “보통 흔히 잘 알고 있는 기생충감염은 구충제로 충분히 치료가 되지만 기생충 종류에 맞지 않은 약을 복용할 경우 질병을 일으킨다”라며 “이럴 경우 병의원을 방문하여 대변검사, 면역혈청검사 등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고 몸에 맞는 약을 복용하여야 한다”라고 민교수는 설명했다. 기생충에 따라 다르지만 구충제를 먹지 않으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 한다. 예를 들어 바다 어류, 회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아니사키스증을 방치할 경우 위염, 토혈, 위벽 육아종 등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일 년에 1~2회 정도의 정기적인 복용이 바람직하다.

한편 우리학교는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에서 오는 11월 구충제가 500원에 한정판매되며 1인 판매수량은 한정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통해 기생충을 정복해 보자!

도움 = 의과대학 의학과 민영선 교수

 

     

 

현은진 기자 eunjin9308@dongguk.ac.kr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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