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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를 보러갈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기사승인 2020.05.15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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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극장가는 ‘시빌 워’(캡틴아메리카 시빌 워) 열풍이 한창이다. 개봉한지 6일 만에 400만을 넘었고, 우리학교에서도 필수 데이트 코스로 영화관에서 연인과 함께 ‘시빌 워’ 감상하기가 대세일 정도이다. 무려 12명의 히어로가 나오는 ‘시빌 워’는 이 자체만으로 관객들에게 엄청난 기대를 안겨주고, 어제의 친구를 오늘은 적으로 싸워야하는 팽팽한 내부싸움은 흥미롭게 진행된다. 하지만, ‘시빌 워’는 탄생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4년 전 먼저, 한 영화에 슈퍼히어로들이 다 같이 나오는 설정을 성공적으로 구현해낸 어벤져스가 없었다면 말이다.

 

  2012년에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어벤져스는 사실 만만치 않은 기획의 이벤트 영화였다. 아이언맨과 캡틴, 헐크와 토르까지 개개인의 무기의 특색이 다르고 심지어 시공간적 배경까지 다른 인물들을 모아 말이 되는 작품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립된 영화나 만화에 캐릭터들을 함께 넣었다가 망했던 작품들은 비일비재 했다.

  그렇지만 마블은 이 작업을 매우 훌륭하게 해냈다. 이 영화는 뛰어난 유머 감각을 지닌 대사들을 통해 서로 다른 배경에서 가져온 캐릭터들을 이물감 없이 부드럽게 연결시켜 준다. 특히 아이언맨과 헐크는 유머부분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다. 정말 이 영화에서 헐크는 다양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자기만의 매력을 충분히 관객들에게 어필시킨다. 유머와 액션이 이토록 잘 공존할 수 있다는 사례가 바로 어벤져스다.

  사실 어벤져스의 스토리는 단순한 편이다. 마블에서 내세웠던 슈퍼히어로들은 하나로 뭉쳐 지구를 침공한 토르의 동생 로키 일당에 맞서 지구를 지킨다는 얘기다. 나름 교훈적인 메시지는 이 영화에서 무시해도 좋을 정도이다.

  하지만, 슈퍼히어로들이 한 장면에 같이 나온다는 자체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엔 충분하다. 무척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각 캐릭터의 특징을 한두 가지로 명쾌하게 정리하고, 인물들의 능력을 탄력 있게 압축 전시해 캐릭터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캐릭터를 선명하게 살리는 데에도 매우 훌륭하다. 이 영화의 최대 액션신이 나오는 후반 부 시가전은 영화 전반부동안 쌓아왔던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액션으로 구현해 내는데 말 그대로 전율의 순간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다. 하지만, 어벤져스에게 만큼은 해당되지 않는 듯하다.

  히어로물을 본 적이 없어 아직도 ‘시빌 워’를 보러갈지 고민한다면, ‘시빌 워’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영화 어벤져스를 보고 결정하는 건 어떨까? 영화에서 소개되는 주요 인물들을 알고 간다면 이번 개봉한 ‘시빌 워’의 내용과 구성을 이해하기가 더욱 쉬워질 것이다. 또한 마블에서 제작한 ‘어벤져스’ 이외의 영화들 즉,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 등의 상영물을 통해 주요 인물들의 특징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에서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인 만큼 영화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인물들의 간략한 정보만 알아도 영화를 남들보다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전까지 나왔던 영화는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으므로 영화를 찾아서 보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시빌 워’를 감상하는 준비를 한다면 남들보다 영화를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칼럼에 소개된 ‘어벤져스’는 우리학교 도서관 3층 멀티미디어실 내 백상시네마에서 오는 10일 오후2시에 상영한다.

 

장준이 수습기자 rhtncjfja@dongguk.ac.kr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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