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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문장을 찾아서

기사승인 2020.05.25  16: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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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시간 언어와 함께 발달해온 문자에는 우리의 삶이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많은 문자들을 접하고 있다. 글자마다 모두 의미가 다르고 이러한 글자가 모여 단어를 만든다. 단어들은 새로운 뜻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이러한 단어들이 모여 문장을 만들면 비로소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바를 완벽하게 전달하게 된다. 나는 우리의 감정이나 생각을 간단하게 표현한 문장을 경이롭다 여긴다. 그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여러 복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책을 읽다가도 한 문장에 시선이 끌린 적이 있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한 이 베어 물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듯 자신의 시선을 끈 문장을 반복해서 읽으며 그 의미를 되새겨 봤을 것이다. 그것은 그 문장에 담긴 의미가 가슴으로 와 닿기에 가능한 일이다.

  평소 자신이 보고 듣고 느꼈던,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에 담아왔던 생각이 타인이 쓴 문장에서 보일 때 우리는 깊은 공감과 함께 감동을 느낀다. 우리는 이미 자신만의 문장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른 채 지내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책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또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을 때 인상 깊었던 대사와 가사들 모두 우리가 가슴깊이 품고 있던 문장들이다. 자신의 문장을 자신이 쓴 글에서 발견한다면 그것은 타인의 글에서 본 것보다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유명한 화가가 그린 명화처럼 이름 모를 작가의 문장도 높은 예술성을 가진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는 문장과 더불어 예술가의 자질 또한,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끔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예술가가 되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송정수(국어국문학과3)

 

동대신문 press@dongguk.ac.kr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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