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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우리들

기사승인 2020.05.25  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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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움을 전하기 좋은 날, 추수감사절

  또 하나의 명절인 추석이 지나갔네요. 한국의 도로들은 또 다시 귀향길에 오른 가족들을 태운 차들로 북적거렸죠. 많은 사람들에게 이 날은 굉장히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시기일 수도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오랜 전통을 경험하고 그동안 못 만났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이기도 하죠.

  여러분도 알다시피, 한국의 추석과 비슷하게 북미는 늦가을 추수감사절을 지냅니다. 추수감사절은 추석과 비슷한 점들이 많아요.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며, 가족들이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을 보낸답니다. 반면에 우리의 추수감사절은 우리가 먹는 음식, 관습 그리고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지와 관련해 추석과는 굉장히 큰 차이점이 있기도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도 비슷하게 추수감사절을 지내지만, 전 미국인이니까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다루도록 하죠.

  음식은 추석이나 추수감사절에서 가장 중요하죠. 한국에서 음식은 중요한 의식절차의 상징이죠. 미국의 가정에선 식사하기 전에 음식에 대한 감사 기도를 하지만, 한국처럼 깊은 의미가 있는 일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먹는 것은 이 특별한 날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이 날은 채식주의자를 제외한 미국 사람들은 칠면조를 어마어마하게 먹는 날입니다. 액 100여만 마리의 칠면조가 이날 하루를 위해 희생당하죠. 칠면조는 대부분 오븐구이와 함께 계절 식빵과 같은 음식들과 함께 식탁에 올라오지만, 몇몇 사람들은 훈제한 칠면조를 선호하기도 하죠. 추수감사절이 지난 후, 가족들은 칠면조의 뼈로 수프를 만들거나 남은 고기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습니다.

  우리는 으깬 감자와 그레이비(고기를 익힐 때 나온 육즙에 밀가루 등을 넣어 만든 소스)또한 즐겨 먹어요.

  그레이비는 칠면조의 내장으로 만들어진 음식이에요. 또 다른 추수감사절 메뉴로는 크렌베리 소스가 인기에요. 이 많은 메뉴들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디저트에요. 호박파이와 휘핑크림!

  추석이 관습과 전통이 풍부한 명절이라면, 추수감사절은 좀 더 격식 없이 평범하죠. 가족들은 때로 조금이라도 격식을 차리려고 하고, 가장 좋은 식기들에 차려진 식사를 하기도 한답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조상들을 기리려고 하지만, 한국이 차례상을 차려 엄숙하게 조상들을 모시는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조상을 기리고 있어요.

  추수감사절은 조상들을 모시는 것보다, 모인 사람들과 함께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능한 많은 음식을 가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죠.

하지난 추수감사절에 tv시청이 많은 시간들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뉴욕 타임즈 스퀘어에 매년 방송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퍼레이드를 TV로 시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다양한 미식축구가 추수감사절에 진행되기에 많은 기정에서 TV앞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하루 종일 어느 팀이 이길까 지켜봅니다. 제 어머니는 TV소리를 꺼야지만 축구를 볼 수 있게 하셨어요.

  하지만 서양의 추수감사절 또한 관습적으로는 친척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는 시간이었어요. 불행히도 미국은 아주 큰 나라이고 간혹 서로 멀리 사는 가정에선 문제가 될 수 있죠. 제가 한번도 추수감사절을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적이 없다면 믿겠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제가 시는 곳과는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계셨기 때문이죠.

  제가 고등학생일 땐 심지어 추수감사절에 제 형제들을 보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친척들과 만나지 못하고, 가족들을 볼 수 없어도, 우린 가까운 친구들끼리 모이는 경우도 있어요. 이 날은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날이니까요.

  여러분의 추석이 충분한 휴식 시간이었고, 풍성한 한가위였으며 맛있는 음식들로 넘쳐났던 날이기를 바랍니다. 북미에 있는 우리 친구들이 몇 주 후에 있을 추수감사절을 즐겁게 보내기를 빌어요!

존웰덴
파라미타칼리지
외국어교육센터

번역=최수형(인문과학계열 영어영문학3)

 

동대신문 press@dongguk.ac.kr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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