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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 서재 – 경영학부 김의창 교수

기사승인 2020.07.14  14: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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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합의 시대에 다양한 독서가 필요

Q. 추천하고 싶은 책은 무엇입니까?

  열하일기는 1780년 5월부터 10월까지 부와 명예도 없는 40대 중반의 연암 박지원이 쓴 대장정의 여행기록입니다. 저는 약 80개국 정도 배낭여행을 다녔고, 많은 여행기도 읽었으며, 여행 수필집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동서고금을 통하여 가장 훌륭한 여행기를 선택하라 한다면 열하일기를 들 것입니다.

  열하일기는 이국적인 풍물과 주관적인 체험을 나열하는 진부한 여행기가 아닙니다. 북 드라마 출판사에서 출간한 번역판도 700페이지가 넘습니다. 서울과 북경을 거쳐, 중국 청나라 황제의 여름휴양지인 열하까지 왕복 5,500리(2,200km)인 머나먼 여정을 컴퓨터도 아니고, 원고지도 아닌 붓글씨로 토해놓은 대 서사시입니다. 사신으로 중국을 가는 도중 발생했던 홍수의 범람과 맹수들의 침입, 산적들을 돌파해가면서 그는 긍정적인 해학을 늘어놨습니다.

  북학파의 일원으로 그토록 열망했던 중국선비들 뿐만 아니라 장사치기 등 다양한 인물들과 대화를 나눈 거대한 담론이 있으며, 새롭고 다양한 이국적인 사물과 현상을 예리하고 섬세한 눈으로 관찰하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제도를 사랑하는 조국에 도입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망이 있었습니다. 연암 박지원의 촌철살인의 예리함과 섬세한 기억력, 방대한 사료들을 정리하며 글로 옮긴 그의 능력이 압권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추천하고 싶은 독서법이있다면?

  저는 독서를 정독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읽을 가치가 있다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습니다. 똑같은 책이라도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책을 읽는 편입니다. 대하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소설, 경제, 사회, 글로벌 지식에 관한 글을 읽고 있으며, 특히 혼돈의 시대를 가름할 미래학 서적에 관심이 많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요즈음 대학생들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만 할 뿐 가장 중요한 독서를 등한시 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의 습득은 편리하기는 하지만 정보의 질이나 신뢰도 측면에서 검증이 안 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진부한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책을 통해서 정보를 획득하고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급변하는 융합의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가 필수적입니다. 공자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답답하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말로 독서와 사고의 관계를 설파했습니다. 어떤 글을 읽었다면 읽은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생각해봄으로써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같은 생각이라도 글쓰기와 함께 하면 사고력이 더욱 향상된다고 한다고 합니다.

  우리학교 학생들도 공자의 말처럼 책을 읽고 한 번 더 생각하는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김승준 기자 tmdwns0818@dongguk.ac.kr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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