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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답이다

기사승인 2020.07.30  13: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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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D마스터 송수용 대표(저서: 『들이대 DID』)

  청년을 만난 건 어느 새벽 강의에서였다. 한 브랜드 잡지사에서 24시간 세미나를 기획했다. 24시간 동안 잠 안자고 계속해서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는 쇼킹한 콘셉트의 세미나였다. 주최 측에서는 내게 새벽5시에 강의를 해달라고 했다. 내 강의 주제가 DID(들이대)이기 때문에 모두가 피곤해 하는 시간에 청중들의 정신을 확 깨워달라는 주문이었다.

  나는 그들의 기대대로 졸고 있던 참가자들을 완벽하게 열정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강의를 끝냈는데 한 청년이 다가왔다. “교수님, 저 DID를 제대로 배우고 싶습니다” 청년은 수도원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었고 내가 겸임교수로 있었던 경희대학교 수업까지 청강을 하러 왔다.

  시간이 지나 청년이 직장 생활을 1년쯤 하고 나서 연락이 왔다. “교수님, 저 세계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라며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 CEO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분들의 정신과 삶을 배우고 앞으로 제 삶의 방향을 정해 보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청년은 자신이 왜 세계여행을 하는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를 상세하게 자필로 적은 편지를 80여 통 썼다. 그리고 80여 개의 기업체 CEO들에게 발송했다. 그 중 두 곳으로부터 답장이 왔다. 한 CEO는 청년의 꿈을 응원해주었으며 다른 CEO는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청년은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하는 CEO의 무역회사를 찾아갔다. CEO는 그에게 세계여행을 계획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질문을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해보고 여행 후원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청년은 평소처럼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했다. 청년의 일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본 CEO는 한 달 후에 여행경비를 후원하겠다고 결정했다.

  청년은 무역회사 CEO의 초기 남미 여행경비를 후원받아 세계여행를 떠났다.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CEO들의 기업가 정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다. 청년은 354일동안 31개국에서 170명의 CEO들을 만났다. 청년은 그들과의 만남을 블로그에 기록했다. 여행에 관한 상세한 흔적들을 담아 놓았다. 그리고 돌아와서 책을 출간했다. 「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라는 책이다.

  세상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어느 대기업에서 갓 입사한 신입사원까지 명퇴 압박을 하는 일이 벌어져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젊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젊음이여 아플수록 움직여라. 젊음이여 두려울수록 실행하라. 젊음이여 불안할수록 행동하라. 세상은 아파하는 자에게 약을 주지 못한다. 세상은 두려워하는 자에게 배려해 주지 않는다. 세상은 불안한자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일단 움직이는 자, 일단 실행하는 자, 일단 행동하는 자에게 어떤 종류의 결과든 희망이 있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행동하면 교훈이 남거나 성과가 남는다. 젊음이여 당장 행동하라. 행동이 답이다.

  불안한 세상에서 나의 미래를 밝혀줄 3가지 행동을 제안한다.

  첫째, 100권의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보라. 처음에는 힘들 것이다. 일단 얇고 재미있는 책부터 시작하라. 읽다보면 책의 저자들이 주는 세상에 대한 통찰에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한 번 재미를 느끼게 되면 그 때 부터는 나도 모르게 책을 손에서 뗄 수가 없게 된다. 책 읽는 재미를 알게 되면 인생은 바뀌기 시작한다.

  둘째, 100명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해보라.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이 왜 살고 있고,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인생에 대처하고 있는지 질문해보라. 책에서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른 종류의 펄떡이는 삶의 지혜들을 얻게 될 것이다.

  셋째, 100개의 칼럼을 써서 블로그에 남겨보라, 글은 나의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해준다.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글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나의 출사표가 되어 줄 것이다. 

동대신문 dgumedia@naver.com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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