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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우리 사회가 받는 득과 실

기사승인 2020.08.11  15: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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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예측, 보건의료산업 발전 등 민간, 공공분야에서 활약

  지난 9월 22일 우리학교 백상관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또한 이날은 빅데이터 전문가인 다음 소프트의 송길영 부사장이 ‘나, 정답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송길영 부사장은 기술의 발전과 현 직업의 종말을 엮어 설명하며 앞으로의 기술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실제로 빅데이터를 비롯한 각종 IT 기술들은 발전과 동시에 인간의 직업을 위협하고 있기도 하다. 과연 이런 기술들의 발전은 정말 인간 사회에 불안감만을 초래하고 있을 뿐일까. 빅데이터 기술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요소들과 우리사회에 끼칠 영향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빅테이터를 이용한 범죄 예측

  올해 2016년 경찰은 늘어나는 흉악범죄에 대비해 빅데이터를 이용해 사람들이 행동 동향을 파악하고 미리 범죄를 예측해 이를 막을 수 있는 이른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점점 지능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범죄와 SNS를 이용한 범죄 등 다양해지고 고도화 되고 있는 범죄수법에 대응할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이미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범죄 사전 예측 프로그램을 이용해 방어할 수 있는 범죄의 종류는 다양하다. 단순한 절도나 강도, 사기, 살인 등 프로그램이 담고 있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범죄들을 방어할 수 있다. 특히 빅데이터가 이용된 프로그램이나 시스템들은 방대한 양의 자료가 들어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한 쓸모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의 역할이 중요해지는데 이런 정보추출 기술을 가리켜 ‘데이터 마이닝’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범죄예측프로그램에 들어갈 빅데이터에는 어떤 방대한 정보가 들어가게 될까. 주로 사용되는 정보는 경찰 내부에서 수사되어온 각종 범죄 데이터이다. 영국의 경우 근 4년간의 런던 범죄 정보를 이 프로그램 빅데이터 구축에 사용하였다. 또한 개방된 공공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종합하여 프로그램에 사용할 빅데이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개되어 있는 민간 데이터가 개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SNS, 블로그 등의 정보가 사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단순 범죄 예방 용도가 아닌 민간인 통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프로그램 구축의 용도와 사용 명분을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찰이 범죄예측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은 양의 정보를 신경 쓰기보다 정확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데이터 마이닝’ 기술이 들어가야 하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응용된 의료기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은 의료 기술에도 큰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2016년 올해 일본에서는 회복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던 한 백혈병 환자를 인공지능이 진료하여 회복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현대에 들어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IT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실현되고 있다. 이런 IT와 융합한 현대 보건의료 분야를 로봇과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정밀의료’로 정의하고 있다. 정밀의료는 치료중심의 현대 보건의료 문화를 예방과 관리로 패러다임을 새로 바꿨다. 환자의 상세한 정보를 받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AI는 환자에게 맞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해준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밀의료’는 오랜 기간 인류가 원해온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다른 IT 전문가들은 의료산업이 기계에 맡겨지는 일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의료 시스템 하나가 통째로 해킹을 당하게 된다면 관리 받고 있는 환자들이 모두 위험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료 정보는 개인정보보호 산업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정보인 만큼 의료 정보가 한 시스템에 빅데이터로 관리되는 일 또한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술의 발달, 인간의 종말인가 축복인가

  현시대의 정보량은 많은 수준을 넘어 쓸모 있는 정보만 뽑아서 써야하는 현실에 봉착했을 정도로 쏟아지는 정보에 발을 못 맞출 정도다. 각종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빅데이터 기술은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고 지금도 우리는 그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에 득과 실을 동시에 안겨준다. 중요한 것은 기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며 기술이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게 될지 혹은 도움을 주게 될지는 인간의 기술에 대한 사용 용도와 명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새로운 산업혁명으로의 길을 나서며 우리는 기술의 발달로 인한 인간과 기술의 양극화를 우려하게 된다. 하지만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IT 기술을 없앨 수도 있지만 또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 무조건 적으로 기술의 발달을 우려하기 보다는 기술로 인해 출현할 미래를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임재원 기자 z3r0d4y@dongguk.ac.kr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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