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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학생회 선거, 스스로 개척하는 우리의 미래

기사승인 2020.11.17  16: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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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하는 우리학교 선거제도, 이제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

▲ 박재형 편집장

▲2021학년도 학생자치기구 및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가 오는 24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부터 온라인 투표제도가 도입되면서 이번 선거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일부 학생들은 “투표율 확보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제도를 떠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학생들의 관심도다. 유권자들이 얼마나 학생 자치활동에 관심을 갖고 권리를 행사하느냐에 따라 2021년이 결정될 것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저 선거도우미의 끝없는 부탁이 부담스럽고 소속 단과대학 건물까지 가서 도장을 찍는 게 불편해서였는지, 혹은 무관심에 대한 결과였는지 다음 주에 치러질 선거를 통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올해 역시 출마 후보들은 절반이 채 되지 못했다. 자치기구는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 그리고 △학생복지위원회까지 총 세 곳이 출마했다. 단과대학은 여덟 곳 중 △인문대학과 △한의과대학 단 두 곳만이 선거에 나서게 됐다. 본래 △상경대학과 △과학기술대학까지 네 곳이었으나 해당 단과대학 학생회 건설준비위원회 입후보자들의 중도하차로 ‘반쪽짜리’도 아닌 ‘3분의 1’짜리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대학을 포함해 과학기술대학과 상경대학은 우리학교에서 인원수가 가장 많아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3 단대’로 불린다. 그 중 두 곳에 학생회가 없다는 것은 단순한 비상대책위원회 가동, 그 이상의 의미를 뜻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중앙운영위원회 내에서 의결권이 없다. 이는 결국 수천 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해줄 수 없다는 뜻이다.

▲매년 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들은 당찬 슬로건과 함께 학생들에게 관심을 호소하며 학생회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이구동성으로 ‘권리’를 핵심단어로 사용한다.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권익향상이라는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생각이 다르니 ‘동상이몽’이다. 학생들이 비상대책위원회 가동에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물론 작년과 올해 총학생회 부재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가동됐지만 대동제와 백상체전이 무사히 진행됐고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까지 결정됐다. 이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학생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행사 진행에 무리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학기 등록금 반환 건으로 학교 측에 의견을 전달할 때, 정식 학생회가 아닌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이유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비상대책위원회와 학생회는 엄연히 다르다. 후보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반대표를 던져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투표는 어쩔 수 없이 ‘최악’을 거르고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완벽한 행사를 개최하는 비상대책위원회보다 학생들의 의견을 확실히 전달할 힘이 있는 정식 학생회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이번 선거는 손가락만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더욱이 비대면 유세로 인해 붙잡고 투표를 부탁하는 선거도우미도 만날 일이 없다. 사흘간 진행되는 선거는 1년 동안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고 뜻을 전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우리는 지난 학기에 비상대책위원회가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직접 목격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각자 의사를 전달하면서 동국의 미래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박재형 편집장 super0368@dongguk.ac.k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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