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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마스크

기사승인 2020.11.17  16: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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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순 경주시 보건소장

코로나-19와 함께 시작한 올해의 책상 달력이 달랑 두 장을 남겨 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은 코로나와 씨름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다.

잠시 조용해지던 확진자 수가 유럽에서는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의료진은 지쳐 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한참 기승을 부리던 4, 5월에 비하면 조금은 안정세로 접어드는 듯하다. 하지만 아직은 언제 어디서 집단 감염으로 튀어나올지 모르는 코로나가 안심이 되지 않는다. 조용하던 우리 경주도 9월에는 하루에 몇 명씩 확진자가 계속해서 이어져 30명에 달했다. 정말 이러한 상태가 계속 된다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이런 상황을 언제까지 견뎌야 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초기부터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여 지금의 안정상태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몇 해 전에 메르스가 유행일 때 손 씻기를 강조하였더니 안과 환자가 많이 줄었다는 통계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가 호흡기로 감염되기에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를 철저히 한 덕분에 지금 우리는 이 정도의 안정세를 보이는 것 같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가 손이기에 손 씻기가 중요한 것이다. 오염된 손으로 코와 입을 만지게 되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쉽게 몸 안으로 침투하기에 마스크를 이용하여 입과 코를 만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또한 나의 오염된 세균과 바이러스가 기침, 재채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을 방지하는데도 마스크 이상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이제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어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한 덕분에 감기 환자가 줄었고, 마스크를 쓰느라 화장을 하지 않아 화장품 판매도 줄었다고 한다. 어차피 마스크로 가려져서 생얼이 편한 부분도 있지만, 간혹 피부가 약하신 분은 마스크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과를 찾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물론이고, 일반병원도 환자가 줄어서 병원유지가 힘들다고 한다.

마스크 착용으로 모두가 힘들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도 경주시의 코로나가 안정되어 가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방역에 철저를 기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자 대학생들중에는 벌써 마음이 해이해져 마스크도 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등 일상생활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젊은이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무증상이거나 빨리 나을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지금의 상황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있다.

젊은이들이, 대학생들이, 더 현실을 직시하고 앞장서서 마스크착용과 방역수칙을 지켜나가 하루빨리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이겨나갈 수 있게 동참해 주길 바란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던 여름에는 마스크 쓰기가 정말 고통이었지만 지금은 날씨가 쌀쌀해지며 추워지니 마스크의 착용으로 더욱 따뜻해짐을 느낀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기에 앞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잘 지켜서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한편 하루빨리 소소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청정 경주로 돌아가도록 시민 모두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

동대신문 dgumedia@naver.com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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