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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기사승인 2018.09.16  0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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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애랑 놀아?” 초등학생 시절 한 친구에게 들었던 말이다. 그 당시 지적 장애인 친구와 함께 하교하던 중이였다. 아직도 그 친구가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잘못 심어주고 있음은 분명해 보였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이들은 은연 중 비교하며 살아간다. 예를 들어 처음 서로를 마주하는 순간에도 상대방을 분석하려 한다. 이렇게 서로를 매순간 비교하는 사회에서 비장애인이 생각하는 장애인의 범주는 어디까지이며 어디까지가 비장애인 일까?

장애인 모두 어눌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모든 장애인들이 그러하지 않는 것을 알려주는 고등학교 친구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너무나도 잘 아는 자존감 높은 친구다, 그리고 그녀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다리를 쓰지 못하는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 친구가 장애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이 친구는 어떤 아이로 당신에게 비춰졌나요?”라고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다.

“너, 장애인이냐?”이런 말을 웃으며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이 말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묻는다면 그가 장애에 대하여 무지하지 않은 이상 그 외는 일절 말을 섞을 수 없을 것이다. 이 말은 누군가에게는 그저 장난일 수 있겠지만 자신의 장애를 원망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분이 안 좋은 것을 넘어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하는 말임이 틀림없다.

이번 담당기사를 작성하면서 장애인에 대해 알아보던 중 나 자신이 너무나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은 몸의 이상증후에 따라 장애수준이 있는데, 그에 맞추어 복지혜택이 나눠진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차상위 계층에게 복지혜택을 주는 기준과 같다. 아는 명백히 같을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장애인은 장애수준에 상관없이 모두 이들에게 장애수준에 따라 복지혜택을 배분하는 정책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내년 7월부터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복지사항을 정책으로 바꾸어나가기를 바란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초등학교 시절 그 친구에게 말해주고 싶다. ‘이 친구과 놀 때가 제일 재미있다고. 너도 함께 놀자고.’

이예리 기자 akffkddl1004@dongguk.ac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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