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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위기 극복,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사승인 2021.04.01  16: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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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혁신을 위한 노력과 미래

올해부터 가시화된 대입 정원 미달 현상을 두고 지방 대학의 붕괴와 소멸을 언급하는 등 대학 사회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입 정원 미달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구 감소로 예견된 사안이었고, 앞으로 더욱 급속하게 진행되리라는 것은 불가피한 사실이다. 과연 어떤 대학이 살아남을까? 항간에는 입학생에게 테블릿을 지급한다거나 입학금을 면제해 준다는 마케팅 같은 미봉책을 쓰는 대학도 있다. 이렇듯 많은 대학들이 발버둥 치는 와중에 우리대학은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사뭇 궁금해진다.

‘불교종립대학’이라 하지만 당장 혁신을 꾀하지 않으면 앞으로 보다 많은 선택지를 쥘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대학이 선택받을까? 무엇보다 양질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장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학일 것이다. 따라서 대입 정원 미달 현상에 대한 대책은 다름 아닌 교육혁신에서 찾아야 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지난해 우리 대학에는 현재 총장의 취임과 함께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코로나-19 사태 탓인지 현재까지 이렇다할만 한 혁신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교육혁신을 시작해야 할까? 그것은 현재 우리대학 교육의 문제점을 성찰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교육 수여자이자 교내 핵심 구성원인 학생들의 솔직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이미 수없이 제기된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다. 매학기 반복되는 수강 신청 대란, 지나친 학점 경쟁을 부추기는 상대평가제도, 학제개편, 부족한 학습공간과 노후화된 교육 기자재. 혁신은 엉뚱한 아이디어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또한 교육 혁신의 주체는 한두 명의 본부 직원이나 보직 교수가 아니라 모든 교직원이자 학교 학생이여야 한다.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구성원 합심과 소통으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이영경 총장의 약속을 기억한다. 우리는 과연 올바른 교육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대입 정원 미달 사태를 경험하면서 대학의 생사를 논하는 상황은 더욱 진정한 교육혁신을 어렵게 만드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제대로 된 인재로 키우겠다는 신념과 노력만이 대학을 살릴 것이다.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 선도대학’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교육혁신을 시작하자. 그것이 이 어려운 시대에 길을 밝힐 유일한 빛이다. 그래야 이 어려운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갈 것이 아닌가? 

 

동대신문 dgumedia@naver.com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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