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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전 오늘

기사승인 2023.05.18  1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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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5월 18일을 되돌아보며

▲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금남로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5만 명의 사람들. 당시 사진은 5월 20일로 추정된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5.18 민주화운동은 신군부를 비롯한 쿠데타 세력이 내란을 일으키고 이에 광주 시민들이 저항한 운동이다. 이 사건은 시민과 계엄군 모두에게 평생 동안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당시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 전역에서 일어났다. 5월 18일에 일어난 광주 민주화운동은 신군부에 저항한 시위들 중 규모가 가장 컸다.

▲ 5월 20일 경, 버스기사와 택시기사들이 직접 무등 경기장에서 부터 금남로까지 차량시위를 하는 모습이다.

5.18 민주화운동 전개과정

 

5.18 민주화운동의 전개과정은 5월 18일 이전부터 시작된다. 12.12 사태 이후 전남 및 광주 지역에서는 시위가 끊이지 않았고 5월 17일 24시를 기해 비상계엄령이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이에 버티지 못한 광주 시민들이 시위를 시작했다. 5월 18일 아침 10시, 전남대학교 정문에 학생 1백여명이 모였고 이 시간이 5.18 민주화운동의 시작이 되었다. 오후 4시 경 김경철 열사가 계엄군에게 맞아 사망하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후 5월 20일에는 광주, 전남 지역의 택시기사와 버스기사들이 무등 경기장에 모여서 금남로를 향해 차량시위를 일으켰다. 당시 큰 버스 회사였던 대창운수와 택시회사 중 한 곳인 신일교통이 사명(社名)을 걸고 참여하였으며, 이 외에도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차량 시위가 시작된 5월 20일을 기점으로 전면적인 시민 항쟁이 시작되었으며, 당일 오후 8시 40분 경에는 광주 MBC 궁동 사옥이 불타기도 했다.

21일부터 27일까지는 계엄군의 무차별적인 학살이 자행되었다. 민주화운동 마지막 날인 5월 27일에는 전남도청에서 시민들의 마지막 저항이 이루어졌으나, 결국에는 계엄군이 전남도청을 점령함으로써 5.18 민주화운동은 끝이 났다.

▲ 6월 민주항쟁이 한창 가속화되던 시기의 사진이다. 5.18 민주화운동은 7년 뒤에 일어난 6월 민주항쟁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5.18 민주화운동의 의의

 

5.18 민주화운동은 7년 뒤 일어날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시초가 되었다. 6월 민주항쟁에 앞서 민주적인 의도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며, 뒤이어 1980년대에 일어난 민주화운동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했다.

5.18 민주화운동은 직접적인 결과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없었지만, 이 후 일어난 민주화 운동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의미가 있는 우리 역사의 중요한 사건이다.

서준영 수습기자 mc040804@daum.net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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