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0명 무작위 추첨, 음료 기프티콘 지급
경주시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계획에 시민 의견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5월 22일에서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나 설문조사 관련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접속하여 작성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주 시민 누구나 본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gyeongju.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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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문화도서관 관련 설문조사 포스터 |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지하 1층, 지상 3층) 건립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자사고(자립형 사립학교) 대안사업으로 추진된다. 현재 복합문화도서관은 여러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단순히 책을 읽기 위한 공간으로 인식되었던 도서관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독서는 물론이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딱딱한 이미지의 도서관을 친숙한 이미지로 바꾸어 부담 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기 위해 각 지역에서는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안양의 안양파빌리온에 위치하고 있는 국내 최초 공공예술 전문 서가인 ‘공원도서관(Park Library)’은 책장부터 의자까지 모두 종이로 제작되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편안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이용자들을 편안하게 만든다.
파주시 ‘가람 도서관’은 설계 단계부터 도서와 음악자료 구비, 자료실 운영 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음악이라는 한 주제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시공된 특성화 도서관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언니네 작은도서관’은 서울여성회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떠들어도 제지하지 않고, 방바닥을 뒹굴며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하거나 심지어 노래를 부르며 책을 읽고 놀이를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경주시만의 특색을 살린 친근한 복합문화도서관의 건립이 기대되는 가운데, 차정훈 경주시립도서관장은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복합문화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2020213891@dongguk.ac.kr